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 박세은, 프랑스 정부 슈발리에 훈장
[서울=뉴시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에투알에 오른 발레리나 박세은 (사진=에투알클래식 제공) 2023.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아시아 출신 첫 수석무용수 박세은이 프랑스 정부가 주는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다.
2일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에 따르면 발레리나 박세은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명의의 '슈발리에' 등급 훈장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박세은은 2021년 아시아 무용수로는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에투알'에 올랐다. 오는 23일, 26일 29일, 31일 '호두까기 인형'의 '클라라'로 바스티유 무대에 오르는 등 2023/24 시즌 발레단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2018년 무용계 권위 있는 시상식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가상을 차지한 바 있다.
1957년 프랑스 문화부 제정한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가와 행정가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다. 이 훈장은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부터 '오피시에', '슈발리에' 등 세 등급으로 나뉜다.
예술문학훈장 위원회는 1년 총 3회(프랑스국적자 2회, 외국인 1회) 심사를 통해 30세 이상 최소 영주권자 이상을 대상으로 수훈자를 선정한다.
한국인 역대 수훈자로는 '코망되르'에는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17년 화가 김창열, 2016년 영화감독 봉준호가 선정됐다. '오피시에'는 2018년 영화감독 김지운이. '슈발리에'는 2009년 배우 전도연, 2000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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