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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조 추첨 중 울려퍼진 신음소리…범인은?

등록 2023.12.04 06:37:27수정 2023.12.04 1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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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조 추첨식 도중 이상한 소리 흘러나와

영국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 자신의 소행임을 밝혀

과거에도 방송에 소음 틀거나 경기장 난입 등 기행

전직 축구선수 다비드 실바(스페인·왼쪽)와 브리안 라우드루프(덴마크)가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 도중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출처 : 유튜브 채널 jarvo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직 축구선수 다비드 실바(스페인·왼쪽)와 브리안 라우드루프(덴마크)가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 도중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출처 : 유튜브 채널 jarvo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스포츠 경기장에 난입하거나 경기 중계석에 이상한 소리를 트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악동 유튜버가 이번에는 유로 2024 조 추첨식에서 사고를 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지난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내년 6월 시작되는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을 실시했다.

조 추첨은 전직 축구 선수들이 진행했다. 그런데 후반부에 사고가 벌어졌다. 브리안 라우드루프(덴마크)와 다비드 실바(스페인)가 A조와 B조의 마지막 팀을 뽑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성의 신음과 같은 소리가 수초간 흘러나왔다. 라우드루프와 실바는 추첨을 하면서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범인은 '자르보(Jarvo)'라고 알려진 영국의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였다. 자비스는 스포츠 경기나 TV중계가 진행되는 도중 괴상한 장난을 치는 것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악동 유튜버다.
영국의 악동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가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 도중 신음 소리를 튼 것이 자신임을 밝히고 있다.(출처 : 유튜브 채널 jarvo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의 악동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가 3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본선 조 추첨식 도중 신음 소리를 튼 것이 자신임을 밝히고 있다.(출처 : 유튜브 채널 jarvo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비스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번 조 추첨식의 사고가 자신의 소행임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곳에 핸드폰을 놓고 와서 성적인 소리를 틀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자비스는 이전에도 비슷한 장난을 친 적이 있다. 지난 1월에는 영국 FA컵 울버햄프턴과 리버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방송국 스튜디오에 스마트폰을 숨겨두고 중계 도중 신음소리가 흘러나가게 했다.

그는 선을 넘는 장난으로 법적 처벌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크리켓 경기장에 난입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경력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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