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마지막 무대
학전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떡볶이'. (사진=학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학전의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가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다.
18번째 시즌을 맞는 '고추장 떡볶이'는 혼자 해내고 싶은 초등학교 3학년 비룡이와 유치원생 백호 형제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빠가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비우고, 아이들을 과보호하던 엄마도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형제는 '뭐든지 아주 잘 할 수 있어'라는 용기로 자립심을 키워나간다.
학전 김민기 대표가 독일 그립스 극단의 'Spaghetti mi Ketchup'을 우리나라 정서와 맞게 '고추장 떡볶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우리들의 이야기로 완성한 작품이다.
2008년 초연부터 함께한 베테랑 배우들이 마지막 시즌 무대에 오른다. 매주 달라지는 캐스트와 다채로운 볼거리, 하이라이트인 떡볶이 시식회가 오감을 만족시킨다.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2024년 1월12일부터 2월24일까지 공연한다.
학전은 민중가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작곡한 가수 김민기가 1991년 3월15일 대학로에 개관했다. 재정난과 김 대표의 건강 문제로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3월15일 폐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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