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정상회담 계기 '경제안보·원전' 등 총 6건 MOU 체결
한-네덜란드 연례 '경제안보 대화' 실시
원전 전주기 협력·수소 기술 공동 개발
국방 MOU도…공동 훈련 확대 등 추진
[헤이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 중앙홀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12.13. [email protected]
[헤이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총리 간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연례 경제안보대화 실시를 골자로 하는 '경제안보협력 MOU(양해각서)' 등 총 6건의 MOU가 체결됐다.
13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뤼터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양국간 MOU 서명식이 개최됐다.
정상회담 계기의 MOU는 ▲경제안보 협력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원자력 분야 정부간 협력 ▲무탄소 에너지 협력 ▲ICT(정보통신기술) 협력 ▲국방 협력 등이다.
양국은 '경제안보 협력 MOU'를 통해 양국간 연례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한다.
'핵심품목 공급망 협력 MOU(한국 산업부-네덜란드 외교부)'는 공급망 관련 조기 경보시스템 운영 등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증진을, 원자력 분야 협력 MOU(산업부-경제기후정책부)는 원전의 기술·인력·연료 등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골자로 한다.
또 산업부와 경제기후정책부간 체결된 '무탄소에너지 협력 MOU'를 통해 양국은 무탄소에너지 정책과 수소, 풍력, 태양광 분야의 교류와 공동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ICT협력 MOU(과기부-경제기후정책부)'는 인공지능, 양자,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의 협력 강화를 담았다.
'국방협력 MOU'는 지난해 뤼터 총리 방한시 네덜란드 측의 MOU 제안을 1년간 양국간 국방 당국간 검토를 거쳐 이번에 체결됐다. 국방협력 MOU를 통해 양국은 향후 안보 현안, 평화유지활동(PKO), 사이버, 인공지능, 해양안보, 방산 등의 분야에서 국방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 훈련 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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