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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이혁의 라흐마니노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스페셜

등록 2023.12.1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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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도현, 이혁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도현, 이혁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인춘아트홀 스페셜-라흐마니노프 시리즈'가 12월 두 차례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오는 20일 피아니스트 김도현, 28일 이혁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김도현은 다채로운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들으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다. 또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최고의 걸작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 Op.45'를 피아니스트 박진형과 함께 선보인다.

날카로운 분석력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눈길을 끄는 김도현은 폭 넒은 레퍼토리와 깊은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방돔 프라이즈 콩쿠르 1위 없는 2위,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세미파이널 특별상에 이어 2021년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마포문화재단의 상주음악가로 선정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갔다.

이혁은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두 곡의 소나타로 관객들의 감정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d단조 Op.28',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감성과 기교가 잘 드러나는 '피아노 소나타 제2번 b♭단조 Op.36'을 선보인다.

이혁은 2012년 모스크바 쇼팽 청소년 콩쿠르 우승, 2016년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8년 일본 하마마쓰 콩쿠르 3위, 2021년 12월 프랑스 아니마토 콩쿠르에 이어 2022년에는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도 공동 1위를 거머쥐었다. 올해 프랑스 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독주 공연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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