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싱턴서 NCG 2차회의…北 ICBM 추가발사 우려 논의
7월 서울서 출범 후 5개월 만에 2차 회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핵협의그룹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18. [email protected]
주미대사관에 따름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 국가안보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이 양측 대표를 맡아 오전 9시부터 북한 핵 억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1차회의에서 미국 측 대표를 맡았던 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최근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이번 회의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의 연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 발사 우려와 대응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오판을 하면 어떻게 초기에 확고하게 제압하느냐를 모색하는 것이 확장억제"라며 "12월에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G는 올해 4월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에 따라 구체적인 대북 핵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7월 첫 회의가 열렸고, 5개월 만에 2차회의가 개최됐다.
김 차장은 "정보교환이나 공동 기획, 공동 집행에 있어서 구체적 성과가 이뤄지고 있어 그것을 확인하고 다음 절차를 모색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이날 회의가 종료된 이후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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