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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유튜버는 누굴까?

등록 2023.12.18 06:59:58수정 2023.12.18 07: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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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유튜브 공동 창업자가 올린 영상이 최초

유튜브 초기에는 스모쉬 등이 생태계 형성에 기여

국내선 첫 '골드버튼' 받은 양띵이 스타 유튜버 시초

26일 인터넷방송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2022년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1억2300만명)를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 사진은 미스터비스트가 지난해 11월 제작한 '오징어게임' 현실판 영상의 한 장면.(사진 : 미스터비스트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인터넷방송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2022년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1억2300만명)를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 사진은 미스터비스트가 지난해 11월 제작한 '오징어게임' 현실판 영상의 한 장면.(사진 : 미스터비스트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 2005년 설립된 유튜브는 이제 TV의 자리를 위협하는 영상 매체로 성장했다. 유튜브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20억명이 넘고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이 플랫폼을 사용한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이라는 뜻의 '유튜버'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튜버는 의사, 운동선수, 교사 등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꼽는 장래 희망 직업이 됐다.

유튜브가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영상 플랫폼이 되면서 이제 구독자 수 1억명이 넘는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 유튜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개인 유튜버 중 세계에서 구독자가 가장 많은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지난해 7월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한 뒤 15개월 만인 지난 10월에는 2억명을 넘겼다. 이 유튜버는 올해부터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언어로 더빙한 콘텐츠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재석, 신동엽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올해의 인기 유튜버 1위에 올랐다. 국내 채널 중에서는 9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블랙핑크가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초의 유튜버는 누굴까. 유튜브에 최초의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자베드 카림(Jawed Karim)이다. 유튜브 웹사이트는 2005년 2월14일 만들어졌고 카림은 그 해 4월24일 '동물원에서(Me at the zoo)'라는 19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코끼리의 코에 대해 얘기하는 이 동영상은 최초라는 상징성 때문에 지금까지 2억9700만회의 조회수를 올렸다.

유튜버라는 용어가 언제부터 사용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2006년 유튜브가 구글에 인수되고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하자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활동하는 사람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블로거 애덤 콘트라스와 코미디 듀오 스모쉬(Smosh) 등은 유튜브 초기 생태계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 선구자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2010년께부터 유튜버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 방송을 진행하는 '양띵' 스타 유튜버의 시초로 꼽힌다. 양띵은 지난 2014년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기며 한국 최초로 '골드 버튼'의 주인공이 됐다. 음악 유튜버 '제이플라(J.Fla)’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1000만 유튜버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9년 한국 개인 유튜버로는 최초로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해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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