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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최대 규모 테네시 양극재 공장 착공

등록 2023.12.20 09:00:00수정 2023.12.20 09: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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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투자해 2026년부터 양극재 양산

연간 6만톤 美 최대 규모

[서울=뉴시스] 20일(현지 시각 19일)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착공식에서 신학철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인사가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3.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일(현지 시각 19일)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착공식에서 신학철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인사가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3.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LG화학이 북미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LG화학은 20일(현지 시각 19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170만㎡(약 51만평)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 60만대분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춘 미국 내 최대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6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본격 양산한다. 향후 차세대 양극재 제품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수요 증가 추이에 따라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

테네시 공장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만들어져, 현지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주도할 예정이다. 미국 중동부에 위치한 테네시주는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에서 고객사와 양극재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소통하며 고객 맞춤형 양극재를 생산한다. 아울러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고객사들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고려아연과의 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울산에서 생산하는 전구체를 사용하는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광물·전구체를 공급받는 안정적인 공급망도 구축한다.

한편 테네시 공장은 열을 가하는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라인당 연산 1만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 스마트팩토리 기술도 적용해 생산 공정 자동화와 품질 분석·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밖에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소재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부지 인근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해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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