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음산함 주는 '캐럴 오브 더 벨스'의 유래는?
우크라이나 민요 편곡…영어로 각색
영화 '해리포터''나홀로집에' 등 나와
[서울=뉴시스]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Carol Of The Bells'라는 캐럴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진=틱톡 영상 캡처 갈무리. 왼쪽부터 'voxford.official' 'tgc1962' 'lindseystirling' 'vocesdelsol' 계정순 캡처) 2023.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거리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종 캐럴들이 흘러나오면서 연말 분위기를 더욱 자아낸다.
대체로 신나거나 들뜬 마음을 더해주듯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의 캐럴들이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반면 이와 달리 긴장감과 음산한 듯한 느낌을 주는 정반대 느낌의 캐럴도 오래 전부터 많은 이목을 받고 있다. 바로 '종들의 노래(Carol Of The Bells)'의 이야기다.
이 캐럴은 우크라이나 작곡가 '미콜라 레온토비치'가 1910년대 민요를 편곡해 선보인 '슈체드리크(Shchedryk)'이 그 유래로 꼽히고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국립합창단이 1922년 미국 뉴욕 카네기 홀에서 콘서트를 진행, 이 과정에서 미국인 작곡가 '피터 윌후스키'가 우크라이나어 대신 영어 가사로 각색하면서 현재와 같은 캐럴의 모습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전이 만들어졌다. 또 과거 '해리포터' '나홀로집에' 영화 등에 멜로디 또는 노래가 담기면서 보다 친숙함을 더하기도 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기가 다가올 무렵이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해당 캐럴을 소재로 삼는 콘텐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체로 원조 화음을 따라 하기 위해 복수의 인물들이 참가하는 모습이다.
틱톡에서 'Carol Of The Bells'를 검색하면 이번달에 올린 영상들도 많게는 3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 아카펠라 그룹으로 알려진 'voxford.official' 계정이 이달 8일 올린 해당 캐럴은 이달 22일 오후 기준 3150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가 같은 달 2일 올린 연주 영상도 2400만회 이상을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어린 학생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단체로 모여 해당 캐럴을 부르는 일부 영상들도 많게는 수천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보인다. 수십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거나, 산타 복장과 종 등 차림새를 갖추거나 또는 계단이나 야외 등 장소를 달리하는 식으로 저마다의 버전이 존재하는 모양새다.
해당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노래다' '공포 분위기를 가져다 준다' '소름이 돋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가수 '펜타토닉스(Pentatonix)'가 지난 2012년 11월15일 올린 캐럴 영상은 조회수 1억8913만회를 넘기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이 2017년 12월 게재한 캐럴 연주는 1억220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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