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철규 강원랜드 대표대행 "청렴·공정문화 조성에 노력"

"카지노 규제 혁신으로 리조트 경쟁력 강화가 목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TF 신설…특별위 위한 발판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일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날 강원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운영하는 합법적 사행사업자이자 공기업으로서 폐광지역 경제 부흥이란 조직의 사명과는 별개로 자연히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책임과 기준이 엄격할 수밖에 없다"며 "청렴과 공정의 가치를 언급했다.

이어 "과거의 부정적 이슈는 늘 우리 공사를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되어 조직문화를 더욱 경직시키고 만회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성비위와 직장 내 갑질 등 비위행위는 절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리조트 경쟁력 강화와 지역과의 상생도 강조했다.

최 대표 직무대행은 "카지노 규제 혁신으로 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폐광지역 관광산업을 견인하려면 카지노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카지노가 건전한 레저문화라는 대국민 인식 전환과 사회적 합의로 규제 개선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향후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발판이자 규제혁신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동안 지속가능 성장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 경영과 안전의 중요성도 짚었다. 그는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이 중심이 되고 안전한 리조트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지역 상생과 관련해 "정선과 태백, 영월을 비롯한 전국 7개 시군 폐광지역과 상생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가치다. 새해에는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속으로', '주민 속으로' 가까이 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을 향해 "강원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지노 규제 개선에 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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