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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母 스페인 생활 당시 김치 200㎏ 챙겨…공항서 다 터져"

등록 2024.01.10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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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0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가 어머니 희야 여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사진=KBS 2TV '살림남'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가 어머니 희야 여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사진=KBS 2TV '살림남' 제공) 2024.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어머니와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

10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가 어머니와 함께 스페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천수는 과거 해외 진출 시절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던 스페인으로 향한다. 어머니에게 "여권 챙겨 왔지?"라고 말한 이천수는 공항이 아닌 인천 소재의 스페인을 재현한 마을로 향했다.

이천수 어머니는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지만, 이천수는 이에 굴하지 않는다. '천수 투어'라는 깃발을 들고 포토 스폿을 찾아, 과거 어머니가 스페인에서 찍었던 사진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어 두 사람은 스페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옛 추억을 회상한다.

당시 스페인어가 서툴렀던 이천수는 "이해를 못 해서 훈련을 나만 다른 걸 했었다. 나한테 패스를 안 해줬다"며 힘들었던 때를 생각했다. 이천수의 어머니도 당시 아들에게 말하지 못한 뒷이야기를 밝혀 이천수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천수 어머니는 이천수의 스페인 생활 당시 혼자 버스를 타고 그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내조했다. 이천수 어머니는 한국에서 김치를 200㎏이나 챙겨 갔으나, 결국 스페인 공항에서 터진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아울러 이천수 어머니는 어려웠던 집안 형편 탓에 아들에게 지원을 해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친구들이 버리고 간 축구 스타킹을 챙겨와 빨아 신는 등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했던 이천수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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