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미디어노출 경제 효과 82억 원…꽃스님 덕분?
[서울=뉴시스] 화엄사 홍매화 축제 (사진=화엄사 제공) 2023.1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광주 BBS 불교방송,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지리산 대화엄사’ 키워드와 이미지 미디어 노출 효과에 대한 경제적 가치 분석 결과, 총 82억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37억, 2022년 46억 1000만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화엄사는 '꽃스님'으로 유명한 범정 스님과 함께하는 사찰 탐방 프로그램이 선착순 마감돠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부적으로는 홍매화 사진찍기대회가 23억 4500만원, 세계요가의날 기념 화엄사 요가대회 11억 2300만원, 모기장영화음악회 11억 9250만원, 화엄문화재 7억700만원 등의 경제적 가치가 있었다. 기타 비건버거, 홍보대사 등은 28억 5850만원이었다.
매체별로 포털뉴스 노출로 58억 9200만원, TV 방송 노출로 22억 2000만원, 기타 매체 노출로 1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6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가 개최한 화엄문화제 행사 중 구례 사찰 명상순례 길' 걷기대회에 범정스님(왼쪽)과 함께 참석한 주지 덕문스님(오른쪽) (사진=화엄사 제공) ㅈ2023.10.06.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조사는 지난해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 등의 뉴스 프로그램과 문화 프로그램, 네이버와 다음, 구글 등 인터넷 포털, 기타 유튜브와 파워블로그 등에 노출된 '지리산 화엄사'의 키워드와 이미지를 분석했다. 이를 시간당 광고 노출 단가인 CPT(Cost Per Time) 방식을 사용해 노출 시간, 광고비 단가, 시청자 수 등을 집계했다.
화엄사주지 덕문스님은 미디어 노출 효과에 대한 경제적 가치 분석 결과에 대해 "구례군민과 마산면민을 떠나서는 화엄사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하였다"”며 "특히 화엄사는 종교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소통을 하고 상생한다는 큰 의미 있다"고 평했다.
"화엄사 방문객이 증가할수록 구례지역에 머무는 시간도 증가될 것"이라며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의 청결함, 음식 메뉴의 개발, 친절한 서비스 등이 하루 빨리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엄사 입장객이 문화재관람료 제도 폐지 후 지난 2022년 동기대비 42.8% 증가해 전국 사찰 중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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