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뉴시스=서울]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사진=미래의창 제공) 2024.01.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수습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미국에서 활동하던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지목했고, 2021년 2월 대통령 취임 며칠 후 예멘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 정부군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53쪽)
전쟁과 테러, 내전 등 중동에서 일어나는 비극은 이슬람을 향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강화한다. 하지만 중동 문제에서 선과 악은 명백히 구분되지 않는다.
책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미래의창)는 제목 그대로 이슬람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다. 이슬람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의 1400년의 역사의 흐름을 짚으면서, 낯설고 복잡한 이슬람의 장구한 역사를 안내한다.
역사학 교수인 저자 존 톨란은 이 책을 통해 1400년 이슬람 역사의 전체 흐름을 다룬다.
이를테면 코란은 인간이 모두 동등한 존재라고 말하지만, 이슬람이 유럽·아시아 등 광대한 지역으로 확장되면서 각 지역의 토착적 관습과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했다는 것이다.
책은 3부에 걸쳐 이슬람의 창시와 확장, 근대화를 다룬다. 이슬람 갈등의 뿌리인 시아파·수니파의 탄생 배경부터 21세기 이스라엘과의 격돌까지 총망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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