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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클래식 음악 진출 선도한 지휘자 오자와 서거

등록 2024.02.10 07:24:06수정 2024.02.10 07: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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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29년 동안 지휘

오자와 필두로 한·일·중 음악인 대거 서방 진출

[보스턴=AP/뉴시스]미국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2008년의 오자와 세이지 모습.

[보스턴=AP/뉴시스]미국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2008년의 오자와 세이지 모습.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1960~70년대 서방 클래식 음악을 휘어 잡으며 미국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29년 돟안 이끌었던 일본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지난 6일(현지시간) 88세로 서거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오자와의 매니지먼트사 베로자는 오자와가 심장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오자와는 2010년 초 식도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왔으며 수술로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말 년에 심장 판막 질환으로 입원했다.

오자와는 지난 반세기 동안 클래식 음악의 변화를 주도한 대표적 인물이다. 오자와의 클래식 진출을 계기로 동아시아의 클래식 음악인들이 대거 서방에 진출했으며 한국, 일본, 중국에 클래식 음악이 확산했다.

오자와는 아시아 음악인들이 결코 서방 음악의 정서를 깊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불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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