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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예인 사생활 침해 '심각'…개인정보 1800원대에 팔려

등록 2024.02.22 14: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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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 왕이보, 명의 도용해 비행기 예매한 팬에 '경고'

[서울=뉴시스] 중국 유명 배우 왕이보(26)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비행기를 무단 예매하는 등 왕이보의 활동에 지장을 준 팬들을 상대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은 왕위보.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유명 배우 왕이보(26)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비행기를 무단 예매하는 등 왕이보의 활동에 지장을 준 팬들을 상대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은 왕위보.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중국 연예인들이 개인정보 도용과 사생활 침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유명 배우 왕이보(26)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항공편을 예약하고 거짓 일정을 퍼뜨린 악성 팬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왕이보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웨이보를 통해 누군가 왕이보의 정보로 항공권을 예매해 그의 권리를 침해하고, 작품 활동에 지장을 줬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춘제 기간에 운송 자원을 낭비하는 악랄한 행위는 공공 도덕과 법률에 위반된다”라며, 범인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왕이보는 2019년에도 온라인에 전화번호가 공개되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서울=뉴시스] 중국 유명 배우 왕이보(26)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비행기를 무단 예매하는 등 왕이보의 활동에 지장을 준 팬들을 상대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은 2021년 비행기 예매 정보를 유출해 인접 자리를 예매하는 극성 팬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미쓰에이 출신 페이(왼쪽)과 중국 배우 공준(오른쪽).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유명 배우 왕이보(26)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비행기를 무단 예매하는 등 왕이보의 활동에 지장을 준 팬들을 상대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은 2021년 비행기 예매 정보를 유출해 인접 자리를 예매하는 극성 팬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미쓰에이 출신 페이(왼쪽)과 중국 배우 공준(오른쪽).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연예인 개인 정보 도용은 빈번히 발생한다. 현지 매체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연예인의 전화번호, 주소 개인정보가 단 10위안(약 185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에는 미쓰에이 출신 배우 페이(중국 활동명 왕페이페이), 배우 공준 등이 이들의 비행기 좌석을 확인하고 옆자리를 예약하는 팬들에게 비행기 좌석 예매를 중단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지난해 오페라 배우 천리쥔은 일부 팬이 허락 없이 자택에 찾아와 가족들을 촬영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당국은 연예인 루머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연예인 온라인 정보 규범 강화 규정’을 발표하는 등 팬덤 규제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중국 유명 배우 왕이보(26)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비행기를 무단 예매하는 등 왕이보의 활동에 지장을 준 팬들을 상대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사생택시로 20여년 째 소통받고 있다고 호소한 김재중(왼쪽)과 그가 공개한 사생택시 안내문(오른쪽). (사진=김재중 공식 인스타그램)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유명 배우 왕이보(26)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비행기를 무단 예매하는 등 왕이보의 활동에 지장을 준 팬들을 상대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사생택시로 20여년 째 소통받고 있다고 호소한 김재중(왼쪽)과 그가 공개한 사생택시 안내문(오른쪽). (사진=김재중 공식 인스타그램)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달 22일 동방신기·JYJ 출신 가수 김재중이 20여년간 사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는 ‘사생 택시’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사생 택시 안내물과 영상 등을 공개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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