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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홍준표 '이강인 비판'에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어"

등록 2024.02.24 15:30:53수정 2024.02.24 15: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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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인성 운운하는 건 사태 악화시킬 뿐"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관계 아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3.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대표팀에서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와 충돌한 것을 비판한 데 대해 "누구도 홍 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대한축구협회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홍 시장이 앞서 자신의 SNS에 이강인 선수를 겨냥하며 "대표 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을 정리하라"고 한 것을 이 대표가 나서서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애초에 선수들 간에 벌어진 일이며 당시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 수 있다"며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이강인 선수, 손흥민 선수 모두 소중한 대한민국 영웅들"이라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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