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아파트 경매 다시 200건대로 떨어져…낙찰률 34.9%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313건→218건
낙찰률 전월대비 2.8%p 하락한 34.9% 기록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전세가격 지수가 상승하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번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45%로 지난해 7월 50.94%를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4.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새해 첫 달 300건대를 돌파했던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2월 들어 다시 200건대로 돌아왔다. 낙찰률도 전월 대비 2.8% 하락했다.
2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13건) 대비 95건(30.4%)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12월(215건) 수준을 다시 회복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매월 두 자릿수에 그치다가 지난 2022년 10월 107건으로 100건을 넘긴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4월에 126건을 기록한 뒤 ▲9월 216건 ▲10월 238건 ▲11월 281건 등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연말인 지난해 12월 215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후 올해 1월 313건까지 경매 건수가 급등하면서 300건대를 넘겼으나 이달 다시 200건대로 떨어졌다.
2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4.9%를 기록, 전월(37.7%) 대비 2.8%p 하락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지난달보다 1.0%p 오른 87.2%로 나타났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497건을 기록하며 전월(557건) 보다는 60건 하락했다. 낙찰률은 전월 대비 10.4%p 떨어진 40.40%, 낙찰가율은 지난달보다 2.3%p 오른 85.7%를 기록했다.
2월 인천의 아파트의 경우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 128건 중 55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월 대비 4.2%p 오른 43.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4.7%p 떨어진 79.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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