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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우리 당 후보, 다른 후보 품평보단 최선 다해야"(종합)

등록 2024.03.01 21:46:16수정 2024.03.01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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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친윤 사라져주길 기대했을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0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당직자와 후보들에게 당 후보를 스스로 폄훼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우리 당에 소속된 후보자나 관련자는 다른 결정된 후보에 대해 품평하는 거보다 각자 최선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음식점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회동한 후 기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저희는 자유주의 정당"이라면서도 "이견 자체를 제한한 건 아니고, (문자가) 특정인을 겨냥해 말씀드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주요 당직자와 후보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미 공천이 결정된 우리 후보를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승리하려면 국민의힘은 원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이번 공천 과정이 친윤계 물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냔 해석이 나왔다.

서울 송파병 공천이 확정된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컷오프되거나 불출마한 분들의 숫자나 비율이나 면면을 보면 그렇게 감동을 많이 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른바 핵관 호소인, 친윤 호소인. 나경원 눌러 앉히고 안철수 눌러 앉히고 이랬던 사람들. 완장 차고 골목대장 놀이 하고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좀 변화의 모습 속에서 사라져주는가. 아니면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혁신이라는, 혁신공천이라는 이름 하에서 배제가 되는가. 이런 기대를 좀 했었을 텐데 그런 분이 사실은 아직은 없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은 "영남과 텃밭, 강남 그 다음에 TK 이런 지역에서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정말 국민들이 봐도 정말 저런 분 정도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다 이런 분들 잘 모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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