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손명순 여사, YS 민주주의 신념과 과감한 개혁에 큰 힘돼"
문민정부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 근무
"하늘나라서 YS와 행복하게 지내시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4.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이태성 수습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김영삼 전 대통령 배우자 고(故) 손명순 여사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좀 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위한 과감한 개혁을 하신 데 있어 항상 손 여사께서 큰 힘이 뒤에서 돼드린 것을 잘 봤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손 여사 조문을 마친 뒤 고인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
한 총리는 김영삼 정부 시기인 1993년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을 지냈던 사실을 언급하며 "손 여사님의 따뜻한 마음과 직원들에 대한 배려, 또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하시게 한 뒷받침과 헌신을 옆에서 잘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정말 대단히 아쉽고, 편안한 하늘나라에 가셔서 김 전 대통령님과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방명록에는 '여사님의 소박한 마음과 헌신을 기억하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전날 손 여사 별세 직후에도 "영부인으로서 따뜻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우리 사회의 약자를 먼저 위하셨던 분"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바치신 김 전 대통령님과 그 옆에서 함께 헌신해오신 손 여사님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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