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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구강보건의 날'…"이런 의료기기도 있었네요"

등록 2024.03.20 08:01:00수정 2024.03.20 10: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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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저용 마우스피스와 다른 이갈이 방지가드

"틀니는 차가운 물에 전용 세척제 넣어서 보관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1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치과개원 전문박람회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컨퍼런스2024(DENTEX 2024)'에서 임플란트 업계 관계자가 도구 등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2024.01.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1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치과개원 전문박람회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컨퍼런스2024(DENTEX 2024)'에서 임플란트 업계 관계자가 도구 등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2024.01.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20일 세계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이갈이 방지가드 등 의료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갈이 방지가드는 공산품이 아닌 의료기로 분류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매년 3월 20일은 세계 구강보건의 날로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전 세계인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했다.

이갈이 방지가드는 착용 시 이갈이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비이식 마우스 피스형 가드를 말한다. 스포츠 및 레저용 마우스피스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갈이 방지가드는 비성형 제품과 성형제품 두 종류가 있다. 비성형 제품은 사용시 별도의 성형 없이 상악, 하악에 착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성형 제품은 사용시 뜨거운 물에 담근 후 제품을 성형할 수 있도록 연화시켜 상악, 하악에 맞게 성형한 후 착용해 사용한다.

식약처는 주의사항으로 "이갈이 방지가드는 사용 전 의료전문의의 지도하에 사용한다"며 "고온의 열이나 수증기, 끓는 물 등에 노출되면 제품의 형태에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열성형 제품의 경우 제품 설명서를 숙지해 제조사에서 제시한 열변형 온도에 맞춰 사용하며, 치아 교정 및 치료 중이거나 구강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의에게 상담 후 사용한다.

또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건조 상태를 유지해 보관하고, 알콜 및 구강세정제, 아세톤 등에 제품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울러 사용시 구강내 통증 및 이상 발생 시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틀니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치과기공물이다. 치아가 없는 잇몸은 점점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틀니니를 일정기간 사용하면 헐거워지거나 잇몸이 아플 수 있다. 식약처는 약 6개월 단위로 치과에 내원해 점검 및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틀니는 연마제 성분이 적은 틀니 전용 세정제 또는 주방세제를 사용해야 세척한다. 일반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 있어 장기간 사용 시 틀니가 마모될 수 있다.

틀니를 뜨거운 물에 보관하는 것은 피한다. 틀니는 차가운 물에 보관하고, 틀니 전용 세정제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틀니 세정제를 사용 할 때도 제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사용 중 발진, 입술 부어오름 등의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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