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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바이오 배지공장' 국내 최초 준공…"기술 자립"

등록 2024.03.2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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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주 맞춤형 상업용 배지 공급"

[서울=뉴시스]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 전경. (사진=아미코젠 제공) 2024.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 전경. (사진=아미코젠 제공) 2024.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아미코젠이 송도 '배지 공장' 설립을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에 나선다. 배지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세포 배양에 필수적인 세포의 먹이다.

23일 아미코젠에 따르면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이 최종 준공 승인됐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상업용 배지 생산 본격화 ▲세포주 맞춤형 배지개발 및 공급 ▲ 바이오의약 개발 토탈 솔루션 원스탑 서비스 제공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효과를 기대했다. 

현재 국내 배지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30년 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대규모 배지 생산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지를 국산화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지난 2020년 4504㎡ 부지를 매입한 후 건물 및 생산장비 등에 약 7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800평 규모로 건축을 완료했다.

연간 배지 생산량은 분말 기준 105톤, 액상 기준 416만ℓ(약 3000~3500억원 규모)다. 세포주 맞춤형 배지 제공 등 본격적인 상업용 배지 생산이 가능해져 바이오 소재 국산화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미코젠 신용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당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이오의약품 소재 공급망에 차질이 생긴 것을 인지하고 배지 성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 배양 배지 상업화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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