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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 제조업 체감경기 4분기만에 악화…"자동차 인증 비리 여파"

등록 2024.04.01 15:43:50수정 2024.04.01 1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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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비제조업은 8분기 연속 개선…방일관광객 등 영향

[오사카=AP/뉴시스]일본 대기업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다이하쓰공업의 품질인증 비리 등 자동차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만에 악화됐다. 사진은 일본 오사카부 이케다시에 위치한 다이하쓰공업 본사. 2024.04.01.

[오사카=AP/뉴시스]일본 대기업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다이하쓰공업의 품질인증 비리 등 자동차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만에 악화됐다. 사진은 일본 오사카부 이케다시에 위치한 다이하쓰공업 본사. 2024.04.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대기업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다이하쓰공업의 품질인증 비리 등 자동차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만에 악화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3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대기업 제조업의 업황판단지수(DI)는 11로 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악화됐다.

이는 다이하쓰공업 등의 인증 비리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가 폭넓은 업종에 영향을 미치면서 4분기 만에 단칸 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제조업의 단칸 지수는 전체 16종 중 7개 업종에서 악화됐다. 자동차는 13으로, 지난해 12월 보다 15포인트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동차의 영향을 받기 쉬운 비철금속은 9포인트 하락한 6, 철강은 3포인트 하락한 16이었다.

또 대기업의 비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2포인트 오른 34로, 1991년 8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방일 관광객 증가와 가격전가가 진전되면서 8분기 연속 향상됐으며, 전체 12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개선됐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제조업은 3포인트 떨어진 -1로, 자동차나 철강의 큰폭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 중 비제조업도 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악화된 업종이 많았고, 단칸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3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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