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해 국민 무시"

[하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추미애 하남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04.07. [e-mail]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일은 하는 척이라고 말해 국민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계양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며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재명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박 공보단장은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다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며 "앞으로는 서민을 외쳤지만, 철저히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이라고도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서민을 위하는 척했던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을 이제 분명히 알았다. 국민의힘은 제대로 일 하겠다.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한우전문점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본인의 SNS에 삼겹살 먹었다고 거짓말을 한 일이 화제"라며 "거짓말을 많이 해오던 분이라 새삼스러울 일은 아니지만, 먹는 것까지 거짓말이라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고도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