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초여름 날씨…다음 주초 전국에 비 소식
오늘까지 중부지방 중심 약한 비
주말 27도까지 올라…초여름 날씨
다음주 비 그친 후 기온 다소 주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는 보인 지난 8일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의류 매장에 반팔 티셔츠가 진열되어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번 주말(13~14일) 동안 초여름인 6월 초 날씨와 비슷한 더위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월요일(15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은 11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지방 중심으로 약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일부 남부지방에는 약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며 "전라권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5㎜ 미만과 서울 1㎜ 내외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제주도산지 5~20㎜와 전북남부, 광주, 전남, 제주도 5㎜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금요일(12일)부터 일요일(14일)까지는 강한 햇볕과 따뜻한 남풍 기류와 함께 맑은 날씨가 전망된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특히 일요일은 3일 동안 햇볕에 의한 일사가 누적된 데다가 따뜻한 바람이 더해져 기온이 많이 높을 것"이라며 "일요일 서울과 일부 내륙 지역은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평년(최저기온 4~11도, 최고기온 16~22도)보다 8~10도가량 높겠다"고 말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6월 평년 기온이 대체로 약 20~27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약 25~27도로 예보된 지역은 6월 상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기온이 계속 올라가며 건조도 역시 증가하겠다. 서해상을 중심으로 형성된 바다 안개는 일부 서해안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겠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화요일(16일) 사이에는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만 강수 집중 구역과 강도 등에 관해서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태다.
김 예보 분석관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내릴 예정인 비가 그친 뒤에는 이번 주말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면서도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 주 화요일 이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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