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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에서 AI까지…한-캐나다, 첨단산업 협력 늘린다

등록 2024.04.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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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加기업연합회, '2차 CEO 다이얼로그' 개최

한화·HD현대, 잠수함 협력…네이버·LG, AI 공동 연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로 55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새로 출범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앞에 설치된 표지석. 2023.09.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로 55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새로 출범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앞에 설치된 표지석. 2023.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리 응(Mary Ng)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이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가운데, 양국 고위급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에너지와 AI 등 첨단분야 협력을 확대하자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usiness Council of Canada)와 함께 '제2차 한-캐나다 CEO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리 응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 및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 등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 LG, 한화, 네이버 등과 에어캐나다(Air Canada), 알타가스(Alta Gas), 블랙베리(Blackberry), 앳킨스 레알리스(Atkins Realis) 등 주요 기업인들도 참석해 눈길을 끈다.

양측은 이날 CEO 다이얼로그의 첫 번째 '경제 안보' 세션에서 양국 간 방산 및 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 참여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은 양국 간, 잠수함 사업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캐나다 정부의 인센티브를 받아 추진하고 있는 퀘백 주 투자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디지털·AI(인공지능) 주제도 집중 논의됐다. 양측은 미래 지향적 AI 산업 진흥과 인권 보호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네이버와 LG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와 추진 중인 AI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각각 공유하고 양국 AI 협력의 현재와 미래 등을 논의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한-캐나다 양국은 특정 경제권에 집중된 경제 의존도를 분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디지털·AI 등 첨단 산업에서 협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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