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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새끼곰 끌어내 '인증샷'…무개념에 공분(영상)

등록 2024.04.23 14:19:57수정 2024.04.23 16: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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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이던 새끼 곰, 결국 구조돼

[서울=뉴시스] 최근 미국의 주택가 근처에 나타난 야생 새끼 곰을 강제로 끌어내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ABC뉴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미국의 주택가 근처에 나타난 야생 새끼 곰을 강제로 끌어내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ABC뉴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최근 미국의 주택가 근처에 나타난 야생 새끼 곰을 강제로 끌어내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애슈빌의 한 주택가 근처 숲에서 5~6명의 사람이 야생 새끼 곰과 사진을 찍기 위해 나무에서 곰을 끌어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곰이 매달린 나뭇가지를 흔들기도 했고, 곰의 목을 잡아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행동을 보였다.

곰은 나무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 버텼지만, 한 여성은 결국 곰을 들어 안았다. 그러나 얼마 안 돼 곰을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바닥에 떨어진 곰은 사람들을 피해 도망 다녔고, 이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이 지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야생동물자원위원회 담당자들은 인근에서 다리를 절뚝이던 곰을 구조했고, 야생동물보호센터로 옮겼다.

야생동물자원위원회는 "야생 새끼 곰을 만지려고 하는 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새끼 곰이 사람의 손길에 다칠 수도 있고, 주변에 어미가 있었다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공격을 가했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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