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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장, 미·일·필리핀 정상회의 "새 안보 틀" 환영…대중 협력 기대

등록 2024.04.23 1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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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필리핀 근해 등 활동에 "中, 대만만 표적 아냐"

[타이베이=AP/뉴시스] 우자오셰(吳劒燮·조셉 우) 대만 외교부장은 미국·일본·필리핀의 첫 3국 정상회의를 가지고 해양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새로운 안보 틀"이라며 환영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26일 우 부장이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4.23.

[타이베이=AP/뉴시스] 우자오셰(吳劒燮·조셉 우) 대만 외교부장은 미국·일본·필리핀의 첫 3국 정상회의를 가지고 해양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새로운 안보 틀"이라며 환영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26일 우 부장이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4.04.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자오셰(吳劒燮·조셉 우) 대만 외교부장은 미국·일본·필리핀이 첫 3국 정상회의를 가지고 해양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새로운 안보 틀"이라며 환영했다.

우 부장은 23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에서 첫 미국·일본·필리핀 정상회의가 열렸다. 3국 공동 성명에는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명기됐다.

특히 3국은 해양 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해 해양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우 부장은 중국 공선이 최근 필리핀 근해와 중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중국은 대만만을 표적으로 삼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 부장은 "중국의 확장주의 위협을 이해하면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는 나라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에 의한 정보전을 거론하며, 중국이 일본의 여론을 유도해 자국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낼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 난세이(南西)제도 방위력 강화와 미국과의 (연합) 훈련은 중국의 군사적인 반응을 초래한다'고 일본인에게 전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날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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