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노토지진' 피해지원 1.2조원 추가 지출 결정
기시다 총리, 올 6월까지 '부흥기금' 설치 지시
[이시카와=AP/뉴시스]노토반도 지진의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일본 정부는 올해 예산의 예비비에서 1조원 이상 추가 지출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1월5일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한 도로에 트럭이 쓰러져 있다. 2024.04.23.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노토반도지진복구·부흥지원본부 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지 지원을 위해 올해 예산 예비비에서 추가로 약 1389억엔(약 1조2350억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에는 가설주택 건설 683억엔,도로를 포함한 인프라 복구 647억엔, 농·어업 재건 44억엔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공비(公費)를 통해 피해 가옥의 해체·철거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며 태세를 강화할 것과 피해 자치단체가 필요한 사업에 대한 재정 지출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부흥기금'을 설치할 것 등을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으로부터 4개월이 다 되어가는 가운데, 다시 노토에 돌아올 수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의 소리도 들린다"며 "정부가 하나가 되어 복구·부흥을 전면적으로 백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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