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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간척지 스마트축산단지 예산 '부결'

등록 2024.04.23 13:35:07수정 2024.04.23 18: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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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시장 "도의장으로부터 부결 전화 받았다"

시범사업 전 단계부터 암초… 추진 불투명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23일 당진시 읍면동 순방 3일차 오전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충남도의 석문간척지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과 관련해 한 시민이 오성환 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4.04.23.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 김덕진 기자=23일 당진시 읍면동 순방 3일차 오전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충남도의 석문간척지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과 관련해 한 시민이 오성환 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당진 석문간척지 스마트축산단지가 충남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태흠 도지사의 충남 ICT 융복합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공약이 시범 사업 단계 전부터 주민 반발 등 암초에 부딪히면서 실현이 쉽지 않아 보인다.

23일 오성환 시장은 읍면동 순방 3일차 오전 석문면을 방문해 “어제 저녁 거의 9시가 다 돼서 이철수 도의원에게 (축산단지 조성 건이) 부결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상임위에서 통과됐지만 그 전에도 예결위 이완식 의원하고 이철수 의원, 여기 홍기후 의원하고도 상의했다”며 “그래서 ‘무슨 일이 있든지 (예결위에서) 부결시키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그동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공식적으로 도에서 시한테 내려온 게 하나도 없었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누가 물어보고 매스컴에서 얘기하면 '보령서 하지 왜 당진을 건드리냐' 이런 얘기를 했다”며 “다행히 부결 처리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석문간척지 스마트 축산단지는 민선8기 김 지사의 공약 사항으로 도는 우선 석문간척지 30ha에 돼지 6만두를 기르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단지 조성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이에 주변 지역 주민과 당진시의회는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지난 22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날 오 시장은 반대 입장을 문서화할 것을 요구하는 한 시민의 질문에 공문을 만들어 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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