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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30년까지 선제적 말라리아 퇴치전략 추진한다

등록 2024.04.23 13: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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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인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인천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발생 통계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해 말라리아 발생 수가 125명으로 전년 대비 98.4% 증가했고 이는 폭염, 폭우 등 기후 위기가 모기의 생식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며 모기 매개로 인한 질병 위협 증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 인구 증가 등을 원인으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지난 3월 말라리아 재퇴치 계획을 수립해, 환자 감시 및 위험관리 강화, 매개모기 방제 강화, 조기진단 강화 및 감시체계 구축, 말라리아 퇴치기반 구축 4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12개 단위과제로 나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말라리아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말라리아 진단 및 진료 안내서를 의료기관에 배부하고 기존의 관행적 방제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제로 전환하고 일일모기감시장비를 활용한 방역전문가 컨설팅을 도입하고 방제 실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체계적인 방제 사업을 새롭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질병을 매개하는 암컷 모기만을 채집하고 채집된 개체 수를 실시간 자동 계수해 자료를 전송하는 신개념 정보통신(I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의 주 발생지인 강화군, 서구 외에도 도심지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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