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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재외공관장, 정보 능력 강화해야…정부의 튼튼한 기반되길"

등록 2024.04.23 16:11:38수정 2024.04.23 1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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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은 해외 현장 지휘관"

"복합 위기 현상 정확히 파악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재외공관장들에게 공관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더욱 충실하게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미중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갈등 등을 언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주재국에 진출한 민관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현장 지휘관인 재외공관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지휘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언제나 주재국과 해당 지역의 정세와 환경 변화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역별·국가별로 서로 다르게 발현되는 복합위기의 현상을 그 누구보다 예민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외교부 본부에서도 공관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간 소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더욱 충실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안보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고 공급망 교란, 팬데믹 발생 등 예기치 못한 사태가 우리 국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힘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여전히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수출에 있다"며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기업들이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함께 해법을 찾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재외공관장회의 국무총리 주최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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