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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년 원스톱 지원…서울 청년기지개 센터 개관

등록 2024.04.28 11:15:00수정 2024.04.28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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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귀, 자립 돕는 전담기관…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온라인 참여 플랫폼도 조성…지역 기반 지원체계 구축

[서울=뉴시스]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와 자립을 돕는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와 자립을 돕는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와 자립을 돕는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랜 고립·은둔 생활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 청년들이 기지개를 켜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전담 기관을 통해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 지원·관리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5대 혁신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전국 표준모델로 재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청년기지개 센터는 통합 사례관리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고립·은둔 기간, 고립 척도 변화 정도,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센터 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용 공간도 7월 개방한다.

시는 먼 거리 외출을 꺼리는 청년들을 위해 지역 기반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서울 전역 11개 복지관을 거점으로 권역별 사례 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6개 서울청년센터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연계하고 지역별 특화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언제 어디서든 고립·은둔 청년이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의 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도 도입한다. 참여 단계별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작은 성취감들이 쌓여 사회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도 연 1회에서 연중 상시 체계로 전환한다. 용기를 내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모집기간 외에 신청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방식으로 변경했다. 고립·은둔 청년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교육,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신청·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서울 거주 만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이라면 누구나 청년 몽땅 정보통이나 전화(02-6953-2520)로 신청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이 대리 신청하는 경우 비대면 상담과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 청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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