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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미사'로 큰 인기 얻었지만 위축…집에 숨어있었다"

등록 2024.04.30 1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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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수정. (사진=유튜브 웹예능 '요정재형' 캡처) 2024.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수정. (사진=유튜브 웹예능 '요정재형' 캡처) 2024.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임수정이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오히려 위축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임수정은 29일 가수 정재형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재형은 임수정을 위해 아스파라거스 샐러드·쑥두콩 부침개·두부볼 버섯 파스타를 직접 요리해 대접했다.

이날 임수정은 자신의 연기 인생 최고 히트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언급하며 "지금으로 치면 메가 히트급이었다. 그때 너무 놀랬다. 시청률이 너무 잘 나왔다. 뭐 어디 가면 드라마 OST 박효신의 '눈의 꽃'이 나왔다. 또 제 캐릭터 이름이 은채였는데 사람들이 '은채야~' 막 이렇게 부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임수정은 "일생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오히려 그렇게 큰 인기와 성공을 거두고 사실 위축됐다. 너무 큰 인기가 제가 감당이 안 됐었다. 20대 때 너무 큰 커리어를 쌓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온전히 나로서 살지 못하고 자꾸만 이미지 안에서 살아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점점 높아지면서 오히려 사람들을 많이 안 만나고 계속 집에 숨어 있었다. 거의 안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많이 막 알아봐 주고 좋아해 주니까 그거를 온전하게 받아야 되는데 겁이 났다. 그래서 그냥 맨날 집에 있고, 아주 가까운 친구들만 한번씩 만나려고 밤에 몰래 나갔다. 약간 뱀파이어 같은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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