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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프랑스, 중동정세 공동성명 발표…"가자 휴전 급선무"

등록 2024.05.07 16:07:01수정 2024.05.07 1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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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적 해결책 모색…국제사회 직면 도전과 위협 대응"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반대"

항행의 자유 중요…"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 실현 촉구"

[파리=AP/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왼쪽)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중국과 프랑스 정상 간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중동 정세와 관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6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시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성명 발표식에 참석한 모습. 2024.05.07

[파리=AP/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왼쪽)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중국과 프랑스 정상 간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중동 정세와 관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6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시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성명 발표식에 참석한 모습. 2024.05.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중국과 프랑스 정상 간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중동 정세와 관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7일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중동 정세와 관련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10개 항의 공동성명문을 보도했다.

우선 양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법을 기초로 한 건설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안전과 안정의 도전과 위협에 대응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테러 폭력적 행위, 민간인을 겨냥한 무차별적인 공격 등 국제 인도주의적 법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하며 국제 인도주의법에 따라 가자지구 민간인을 보호하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대규모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작전,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행위에 대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또 현재 시급한 사안이 지속가능한 정전을 즉각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자지구에 대규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아무런 조건 없이 모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 사안과 연관된 안보리 2712호, 2720호, 2728호 결의는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이 지난해 10월 7일 공격 이후 경험한 끔찍한 사안을 다시 겪지 않도록 하는,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가자지구로 향한) 모든 통로과 국경을 개방해 가자지구가 신속하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하게 인도적 지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공감했고, 국제 인도적 지원과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각 관련국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그어떤 일방적인 조치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결정적이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정치적 프로세스를 재개하고, '2개국가 해법'을 구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홍해와 아덴만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고,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기간 휴전이 실현될 것을 촉구했다.

5년만에 유럽 순방 중인 시 주석은 6~7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고 6일 오후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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