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보호원, 한-태국 저작권포럼…"K-콘텐츠, 전략적 협력"
[서울=뉴시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2024 한-태 저작권 포럼'에 참가했다.(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국 지식재산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주관하는 '2024 한-태 저작권 포럼'이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정책과 음악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저작권 당국 관계자부터 저작권 전문가, 산업계·유관기관 종사자 등 약 80명이 참가해 저작권법과 제도, 정책, 기술 등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세션에서는 시라팟 밧라파이 저작권국장이 태국의 저작권 정책과 창작산업을 소개했다. 이어 이하영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이 '인공지능 시대의 한국 저작권 정책 동향'을 주제로 저작권과 신기술, 저작권 보호와 이용 관점에서의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2세션에서는 음악 분야 협력 방안이, 3세션에서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의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이어 개최된 '한-태 음악 콘텐츠 교류회'에서는 태국 내 한국 음악 진출 확대와 저작권 집중관리단체 간 저작권 보상금 징수, 분배 효율성 제고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해 9월에는 태국왕립경찰청 단장을 포함한 6명의 연수단이 보호원을 방문해 '저작권 침해 종합대응 시스템'을 견학하고 기술이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태국중앙지식재산법원의 부법원장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저작권 보호 활동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은 "태국은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지역이기에 전략적으로 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런 노력은 우리 콘텐츠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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