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이승재 교수, 로봇활용 확대담낭절제술 성공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외과 이승재 교수가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용해 진행성 담낭암 환자의 ‘확대담낭절제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 논산에 살던 60대 여성 A씨는 최근 기침과 가래 등으로 개인병원 호흡기내과에서 CT를 촬영했다가 담낭용종을 발견, 건양대병원을 찾았다.
담낭용종을 수술한 결과 조직검사상 담낭암이 확인됐다.
이승재 교수는 수술 전 검사를 통해 확대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로 판단했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최소 침습 장점이 있는 다빈치SP를 이용한 확대담낭절제술을 성공했다.
확대담낭절제술은 2기 이상의 담낭암에서 담낭과 인접한 간 부분 절제 및 간동맥 림프절, 간십이지장인대 림프절, 췌십이지장 후상부 림프절을 동시에 절제하는 수술이다.
병원은 췌장과 담도 수술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수술 난도가 높아 다빈치 SP를 활용해 수술할 경우 3차원 영상을 통해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고 파이어플라이 형광 이미지를 적용해 담도를 확인할 수 있어 최근 복잡한 담도 및 췌장 수술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사람 손목처럼 540도 회전하는 로봇 팔을 이용해 수술하므로 복강경 수술에 비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며 “작은 절개 부위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와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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