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그림 대회…한성백제박물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통해 무료 신청
[서울=뉴시스]
테마전시, 교육, 문화예술행사 등으로 교육적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는 여름방학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 가족대상 '백제왕도 탐험, 몽촌토성'을 운영하고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사용법', '슝슝 시간여행 백제왕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열대야를 날릴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왕도 달빛기행'을,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반짝반짝 별빛 놀이터'를 운영한다.
박물관에서 역사 체험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시원한 실내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한여름밤 영화제'가 열리고, 박물관 로비에서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공연단이 박물관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다음달 12일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5회 백제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나는 백제의 예술가!'를 주제로 한성백제박물관 전시실에서 백제 유물을 직접 보고, 자유롭게 나만의 백제 유적과 유물을 그리는 대회다.
방학 기간 중 다음달 14일에는 새 전시 '토기에 담긴 고대 문화'가 개막한다. 9월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기증한 자료 중 백제를 포함한 삼국과 가야, 중국, 일본의 토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운영되는 행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무료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더위와 장마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박물관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어울리는 다양한 교육,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백제의 역사와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를 더욱 가깝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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