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국립현대미술관 ‘예술형 요판화’ 개발 맞손
조폐공사 기술 활용 국내 대표 미술작품 문화상품화
한국 미술문화의 우수성 홍보·예술 발전 상호 협력
[대전=뉴시스]한국조폐공사와 국립현대미술관이 14일 예술형 요판화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4. 08. 16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과 함께 대한민국 미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상품 개발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협력분야는 현대미술관 소장 작품을 활용한 사업개발, 조폐공사 화폐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 사업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판매 및 홍보 협력, 수익금 기부를 통한 예술문화 발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조폐공사는 현대미술관이 보유한 근·현대 미술품에 화폐제조 기술을 접목한 ‘예술형 요판화’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문화사업에 나선다.
요판기술은 화폐 제조에 사용되는 고도의 인쇄기법으로 선과 점을 이용해 이미지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인쇄면의 오톨도톨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조폐기관만 구현 가능한 은행권 진위 판별의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조폐공사는 대한민국 근·현대 대표 미술품을 재해석한 ‘예술형 요판화’를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작품은 양 기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미술문화 보호 및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성창훈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미술품이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기업의 역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다양한 위·변조 방지기술을 바탕으로 ICT, 문화, 수출 기업으로 전환 중이다. ‘예술형 요판화’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한류 이미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민국 대표 근현대 미술관으로 다양한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미술문화를 나누는 세계 속 열린 미술관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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