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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충주박물관, 다음 주 착공…"중원문화 유산 조명"

등록 2024.08.2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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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국비 446억원 투입해 건립

[충주=뉴시스]국립 충주박물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국립 충주박물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8년이 넘는 산고를 겪은 국립 충주박물관이 첫 삽을 뜬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6일 충주시 칠금동 탄금공원에서 충주박물관 착공식을 열기로 했다.

착공식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식전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와 박물관 건축 설계 보고, 시삽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국비 446억원을 투입하는 충주박물관은 탄금호 옆 2만㎡ 부지에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8965㎡ 규모로 건립한다. 상설·기획전시실, 유물 수장고, 어린이박물관과 함께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22억여원을 들여 수목 이식·지장물 철거 등 충주박물관 건립 지원 작업을 추진 중이다. 탄금공원과 박물관 부지를 연결하는 2차선 진입도로 개설 공사도 가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 문화예술계는 2016년 7월 추진위원회를 구성, 충주박물관 유치 운동을 벌여왔다. 2019년 정부 당초 예산안에 기본계획 연구용역비 3억원 반영에 성공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삭감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찬란한 중원문화의 가치를 구현할 충주박물관은 삼국의 각축장이자 물류의 중심지였던 중원문화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한강 수계 역사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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