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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친환경 미술관 장터 연다…9월4일 서울관

등록 2024.08.26 1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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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MCA 미술관 장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MMCA 미술관 장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친환경 미술관 마켓 'MMCA 미술관 장터'를 오는 9월4일 개최한다. 서울관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열린다.

2019년, 2023년에 각각 하루 1만 여 명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개최된 미술관 대표 문화 행사다. 올해는 미술관마당에 설치될 김치앤칩스의 '또 다른 달'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감각을 확장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더 예술적으로 더 지속가능하게’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생산자들과 함께한다. 농부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제철 농산물과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는 <농산물존>, 지속가능한 생활을 돕는 수공예품과 디자인 제품을 보여주는 <디자인존>, 제철 먹거리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요리와 시원한 마실거리가 풍성한 <푸드존>, 국내 저명한 로스터리 카페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는 <로스터리존>, 예술 관련 서적, 디자인북, 그림책 등 큐레이션 판매, 아트북 관련 굿즈 등이 전시되는 <아트북존>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47팀의 생산/판매자가 함께한다.

생태적 라이프스타일을 확산하는 ‘농부시장 마르쉐’ 및 인문주의적 예술 출판을 하는 ‘열화당’이 협력한다. 예술책 관련 굿즈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공예품을 선보이는 ‘공예가’, 파주출판도시에 세워진 디자인 교육기관 파티(PaTI)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총 7팀이 참여한다.
2023 〈MMCA 미술관 장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MMCA 미술관 장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부대행사 중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그로서리 카페 큔 대표, 발효가, 한국음식문화연구가 김수향이 함께하는 <테이스팅워크숍 - 미생물의 맛>이 마련된다. 야생균으로 만들어내는 발효의 지혜 ‘한국의 장’을 주제로 한반도의 장 문화와 다양한 식문화 이야기를 풀어보고 직접 맛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오후 4시에는 2022년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북토크 - 춤을 추었어>가 진행된다. ‘볼레로' 음악에 맞추어 작가와 함께 그림을 따라가는 시간으로 초대한다.

저녁 7시 30분에는 미술관마당에 설치된 아티스트 듀오 김치앤칩스의 작품과 연계한 라이브 공연  <또 다른 달 x 벤딕 이스케>가 펼쳐진다. 노르웨이 색소폰 연주자이자 공연예술가 벤딕 이스케(Bendik Giske)가 무대에 오른다.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 참여자들에게는 스탠딩커피(STANDING COFFEE)의 커피칵테일이 제공(선착순 150명)되며, 라크소다(Lark Sodas)에서도 내추럴 탄산음료를 제공(선착순 100명)한다. 워크숍과 북토크 참여를 위한 사전예약은 8월28 오후 2시부터 미술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진행된다(각 선착순 30명).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미술관 장터는 예술과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가 만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미술관 축제로 거듭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술관 문화를 실천하며 국민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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