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박물관, 성산패총 발굴 50주년 학술대회 개최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해동문화재연구원과 공동
[창원=뉴시스] 지난 8월 26일 국립창원대박물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재)해동문화재연구원 관계자들이 창원 성산패총 학술연구 프로그램 공동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국립창원대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창원대박물관과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재)해동문화재연구원이 지난 8월26일 '창원 성산패총 학술연구 프로그램 공동운영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마련됐다.
창원 성산패총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성산패총은 창원지역 고대사회 중심지였으며, 청동기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들이 발굴된 복합 유적지다.
특히 야철지 유적이 확인돼 창원지역이 고대 철 생산과 교역의 중심지였음을 밝혀낸 바 있다.
1973년 창원국가산단 조성 과정에서 발견된 성산패총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이후 추가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50년 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성산패총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립창원대박물관 등 3개 기관은 앞으로 성산패총에 대한 학술도록도 편찬해 그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립창원대는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창원 고대사를 재조명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창원의 역사적 가치와 성산패총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성산패총은 단순한 고대 유적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창원국가산단과 함께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보존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은석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장은 "성산패총은 가야와 그 이전의 문화 교류가 이뤄진 중요한 유적지로, 이번 학술대회가 그 역사적 의미를 더욱 명확히 하고, 미래 세대에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천신우 해동문화재연구원장은 "성산패총은 단순한 고고학적 유적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사적 고리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성산패총의 가치가 올바르게 보존되고 연구될 수 있도록 국립창원대 및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로, 창원의 고대 유적을 이해하고 보존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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