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로 협력·공존"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막 오른다
개막식 5일 오후 7시 여주도자세상
45일 동안 이천·여주·광주 등에서 개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 주제로 공존 메시지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 포스터(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5일 오후 7시 여주도자세상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4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매회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으며 대표 국제 도자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비엔날레는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45일 동안 이천, 여주, 광주 및 경기도 일원에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주제로 전 세계 각국의 도자예술 작품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개막식의 슬로건은 'The moment We’re Together_함께하는 순간'이다. 비엔날레의 주제와 경기도가 나아가고자 하는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담았다.
개막식은 ▲사전 공연·캠페인 ▲세라믹 매직쇼 ▲세라믹 아트 런웨이 ▲공모전 시상식 ▲주제 퍼포먼스 ▲개막 선언·축사 ▲피날레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공연은 공식행사 전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의 경기예술가 5개 팀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밴드 4개 팀의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공식행사는 경기청년마술사 한만호의 '세라믹 매직쇼'로 시작된다. 도자기와 마술의 조화를 통해 오랜 시간 도자기에 담겨 있던 희망과 공존, 상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이번 경기도자비엔날레를 빛낼 100여 명의 참여 작가의 '세라믹 아트 런웨이'가 펼쳐진다. 비엔날레 공모전에서 선정된 국내외 작가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비엔날레 개막식의 주제 퍼포먼스는 'Together_함께하는 순간'이다. 이 퍼포먼스에서는 이천의 흙, 여주의 물, 광주의 불로 완성된 도자기가 LED와 융합된 퍼포먼스로 연출된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1호 박상진 분청사기장과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도예가(황윤미 작가), 학생 도예가(한국도예고등학교 홍명재)가 함께 완성한 도자기를 협력과 상생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한다.
이어 김동연 지사의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 선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가 지향하는 '협력, 상생, 공존'의 가치를 세계 각국에 전하며, 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린다.
피날레 공연에서는 가수 박정현과 여주 다누리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순수한 목소리와 박정현의 감동적인 무대가 하나 돼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단순한 예술 행사가 아닌, 도자예술을 통해 협력과 상생, 공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에 전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자예술의 미래를 밝혀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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