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바람을 닮은 분청항아리' 김수현 도예가 개인전

등록 2024.09.30 15:04: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0월9~18일 제주시 갤러리이호에서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의 '바람'을 표현한 항아리는 어떤 모습일까.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을 풍성하게 채워줄 분청 달항아리 전시회가 열린다.

조선의 분청사기의 형태와 기법을 학습해 현대도자의 조형성과 미적가치를 찾아가는 도예가 김수현이 제11회 분청도예전을 개최한다.

제주도도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현 작가는 개인전 11회, 초대 단체적 170여회의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제주 우수청년작가로 선정됐고, 고흥분청사기공모전 대상·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우수상·국제도예대전 우수상 등의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

[제주=뉴시스] 김수현 도예가. (現 제주도예가회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현 도예가. (現 제주도예가회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 주제는 풍월(風月)이다. 제주의 바람을 담은 풍성하고 넉넉한 30여점의 분청달항아리가 전시된다.

흔히 40㎝이상 크기를 가진 항아리를 대호라 칭하는데 70㎝정도 크기의 대호도 7-8점 전시되며 다양한 크기와 덤벙분청만의 농담이 밴 항아리들이 관객들을 맞는다.

작가는 분청사기의 분장기법중 덤벙기법을 분장시 즐겨사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덤벙기법은 표면에 백토를 씌워 장식하는 기법 중 하나다. 그릇의 굽을 잡아 거꾸로 들고 백토를 탄 물에 담갔다가 들어내 표현한다.

전시를 준비한 김수현 도예가는 "높아가는 가을하늘에 풍성하고 넉넉한 제주를 닮아가는 분청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9~18일 제주시 갤러리이호에서 열린다.

김수현 도예가 作.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현 도예가 作.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