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달의 출판만화, '믿을 수 없는 영화관' 등 3편
[서울=뉴시스] 11월 이달의 출판만화(사진=한국만화가협회 제공) 2024.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11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믿을 수 없는 영화관', '삼킬 수 없는', '매미는 이윽고 내일로 향한다'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믿을 수 없는 영화관'는 2017년부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황벼리 작가의 최신작이자 첫 장편 그래픽 노블이다.
다른 세계가 있다고 믿는 파수꾼 풀잎과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세상에 머물고 싶은 관객 이소, 떠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섭의 이야기를 통해 외로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을 그렸다.
'삼킬 수 없는'은 섭식장애를 앓는 주인공이 착한 딸이 되기 위해 부모가 주는 음식을 다 먹고 게워낸다. 아버지 사고 소식 이후 주인공이 '몸'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매미는 이윽고 내일로 향한다'는 만화가 히노 히로코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아동 성폭력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표제작을 포함해 4편이 실렸다. 입장과 시선, 윤리와 공존의 문제를 풀어냈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11월의 선정작들은 '특수한 영역'이라고 생각한 관계와 존재를 조명하는 작품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가협회는 '이달의 출판만화, 올해의 출판만화' 선정 사업을 통해 출판만화 작품들을 독자에게 널리 알리는 유의미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자 2023년부터 매달 '이달의 출판만화'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협회는 연말에 이달의 출판만화로 선정된 작품 중 '올해의 출판만화' 출판상과 작가상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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