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미디어아트' 물드는 석촌호수…송파구, '호수교갤러리' 조성
32m 규모 수변 미디어아트 공간 호수교갤러리
내년 4월 조성 예정…지난 4일 착수보고회 진행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내년 4월 석촌호수에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 '호수교갤러리(Lake Bridge Gallery)'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내년 4월 석촌호수 일대가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물든다.
서울 송파구는 내년 4월 석촌호수에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 '호수교갤러리(Lake Bridge Gallery)'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갤러리는 잠실호수교 교량 하부 연결 통로에 조성된다. 산책로 양측 벽면 중 남쪽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북쪽은 예술가들의 특별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32m의 초대형 화면에 펼쳐지는 몰입감 높은 영상으로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호수교갤러리의 모습이 미리 공개됐다. 첨단 기술인 프로젝션 매핑부터 관객 반응형 인터렉티브 아트, 실시간 공공데이터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전시공간에 구현한다.
구는 기술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객 참여형 '양방향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모션센서로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실시간 데이터 변화가 담긴 그래픽 영상, 다양한 작품을 모아보는 가상 갤러리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구는 내년 초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세부적인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석촌호수 일대는 지난달 개관한 '더 갤러리 호수'에 이어 내년 4월 첫선을 보이는 '호수교갤러리'와 첨단예술 조각품 '미디어포레스트'까지 더해지면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가 멋진 미술관, 미디어아트 갤러리, 첨단 조각을 품은 품격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새롭게 조성될 캔버스를 쉽고 재미있는 작품들로 채워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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