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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업계 비상…유인촌 장관 외부 일정 재개

등록 2024.12.06 10:02:19수정 2024.12.06 1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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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약 2시간 동안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문체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약 2시간 동안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비상계엄 사태로 이번주 외부일정을 취소했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부터 일정을 재개한다.

문체부는 이날 대구에서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 30주년 기념행사와 대구 청년예술인 임대주택 조성공사 기공식에 유 장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4일 해당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장관의 일정을 취소했었다.

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문화·관광업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해석된다.

유 장관은 지난 4일 실국장 회의를 소집하고 "12월 한일 관광 비즈니스 포럼, 한중일 스포츠 장관회의 등이 예정대로 추진되도록 준비하라"며 "해외에서 한국으로의 여행, 공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국제 관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5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불확실한 외부 상황에 좌고우면하지 말라"며 "이럴 때 일수록 현장과 성심성의껏 소통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문체부가 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체부는 또 전날 일부 국가와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업계에 한국 정부의 조치현황과 입장을 안내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서울=AP/뉴시스]미국에서 온 제시카 에르난데스(오른쪽 3번째)가 4일 한복을 입고 경복궁 관광에 나서 광화문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은 여전히 서울 의 고궁들과 랜드마크, 쇼핑가들로 몰려드는 등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2024.12.04.

[서울=AP/뉴시스]미국에서 온 제시카 에르난데스(오른쪽 3번째)가 4일 한복을 입고 경복궁 관광에 나서 광화문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도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은 여전히 서울 의 고궁들과 랜드마크, 쇼핑가들로 몰려드는 등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2024.12.04.

공문에는 "대한민국의 일상 생활이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관광·경제 활동 등에 영향이 없으므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 조정 등의 조치는 불필요하다"며 "한국의 주요 관광지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는 상황을 관련 업계와 방문 예정자들에게 전파해 달라"는 요청 내용을 담았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과 관련해 안내나 통역, 불편 신고 등 상담이 필요한 경우 '관광통역안내전화1330'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이날 오후 장미란 2차관이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등이 참석하는 관광분야 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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