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11명 선정
은관문화훈장 수훈자에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
故 신수식 국가무형유산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 등
[서울=뉴시스]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첫 국가유산의 날을 맞아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11명을 포상한다.
국가유산의 날은 매년 12월9일로 국가유산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국민의 국가유산 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정해진 기념일이다. 1995년 12월9일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한국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날이다.
국가유산청은 9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제1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국가유산헌장을 선포한다.
국가유산헌장은 기존 문화유산헌장을 바탕으로 국가유산기본법의 기본원칙을 중심으로 한 국가유산 체계 전환 기본이념과 미래가치를 반영해 새로 제정됐다.
기념식에는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올해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5명(단체 2개 포함), 국무총리표창 1명 등 총 11명이 선정됐다.
은관문화훈장 수훈자에 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과 고(故) 신수식 국가무형유산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가 선정됐다.
문명대 소장은 국·내외 문화유산 발견, 조사, 연구, 학술활동 등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발전에 공헌했다. 신수식 명예보유자는 영산줄다리기 보존·전승에 전력을 다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기여했다.
보관문화훈장은 천연기념물, 명승, 전통조경 보호·관리에 공헌한 이상석 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과 우리나라 최초 나무병원을 건립해 48년간 천연기념물 치료기술 기록보존에 기여한 강전유 나무종합병원 대표가 받는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에는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 위원장으로 기능인 양성과 자문을 하고, 국가유산 맞춤형 전통한식 기와제작에 헌신한 김은동 경상북도무형유산 '고령 제와장' 보유자가 선정됐다.
대통령표창 개인 부문은 강경숙 충북대 명예교수, 정채남 경상남도무형유산 광려산숯일소리 보유자, 이종근 한국문화 및 문화이야기 전문작가가, 단체 부문은 안동차전놀이보존회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은 김인규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이 받는다.
기념식은 국가유산청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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