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2024 공예트렌드페어' 참가…170여 점 출품
[서울=뉴시스] 2024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공예 박람회 '2024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박람회 기간 중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브랜드 '케이 크래프트(K-CRAFT)'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 전시관은 전통 기법과 재료로 만든 공예품이 현대생활과 조화를 이루며 재창조되는 과정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가유산청은 디자인 협업 지원 사업, 전승공예품 인증제 사업, 무형유산 이수자 전시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전승자들의 전통공예 작품 90여 점을 출품했다.
전시품 중 둥근 두루 주머니를 금박과 백금박으로 제작한 '가죽 금박 두루주머니', 반으로 접어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하는 '누비 가방', 은 상감으로 장식한 '잔상 화병_연못', 어사화를 탁상용 모빌로 재탄생시킨 '어사화 모빌' 등 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전승공예품들도 볼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창의인재지원센터 전통디자인팀도 이번 박람회에서 '1795 연향, 2024 파티' 전시를 진행한다.
이 전시는 한 해 동안 전통미술공예학과 대학원생과 전통디자인팀이 기획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조선왕실 잔치, 연향 속 문화유산들을 오늘날 모임이나 파티에도 쓸 수 있도록 제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전통공예와 3차원 기법을 활용한 화병,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향초, 술잔 등 총 21품목 66점을 소개한다. 조선왕실 잔칫상과 문양, 공경과 복을 부르는 춤과 장식, 잔치가 펼쳐지는 궁의 정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전시 기간 한정으로 일부 전시품은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전시장 방문객 중 전통디자인팀 인스타그램을 구독한 뒤 인증하면 궁중연향에 참석한 손님들의 머리에 꽂던 장식인 잠화를 배지로 특별 제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2024년 무형유산 전통공예 활용 교육과정'에서 제작된 공예상품 15종을 선보인다.
박종서·조성호 소목장 이수자) 임경미 불화장 이수자, 김규태 제와장 이수자, 박미양 침선장 전수생 등 전승자 5명이 만든 다각형 쟁반, 이동형 소반, 다각형 전돌 문진, '솟을 금’'문양이 새겨진 카드지갑 등 여러 공예상품을 만날 수 있다.
공예트렌드페어 온라인 사전 예매와 현장 판매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웹사이트에서 참조할 수 있다. 개별 전시 관람은 따로 입장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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