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셧다운에도 백악관과 민주당, 한치 양보없이 '버티기'
【워싱턴 =AP/뉴시스】 2018년 1월 19일 민주 공화 양당의 치열한 '예산전쟁'으로 정부 셧다운이 임박한 워싱턴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경찰이 노란색 보안구역 출입금지 테이프를 쳐놓았다.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 백악관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이번 예산안에 어렸을 때 불법입국한 청년 불체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카(DACA)관련 조항을 포함시키라는 요구를 철회하라면서, 민주당의 요구 철회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20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이 서로 버티기에 나선 20일 오후 현재 양측은 정부의 셧다운을 해결하고 업무를 재개하기 위한 합의에는 한 치도 더 접근하지 못하고 있어 19일 백악관이 장담했던 '24시간내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다.
미키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과 마크 쇼트 백악관 의회담당 수석보좌관은 민주당이 예산안과는 관련도 없는 입법 문제로 정부 예산 집행을 막아 놓았다며 민주당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기 위해 로비에 나서고 있다.
쇼느 보좌관은 20일 기자들에게 민주당에 대해 " 마치 2살짜리가 떼를 쓰는 꼴이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멀베이니는 정부의 셧다운 기간중 악영향을 최소로 완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하면서 이 기간 중에도 전국의 많은 국립공원이나 정부 청사들은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영향은 그래도 심각할 것이라고 시인했다.
민주당은 이번 셧다운은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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