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제정책]국토부,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일정 앞당긴다
수도권 30만호 3차 지구 내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
내년 착공 1만호 공공주택 최대 7개월 조기 추진
입국장 면세점, 김포 등 주요공항으로 확대 추진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2019.09.03. [email protected]
19일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확충 사업과 수도권 주택 공급 사업에 속도를 내 구체적인 정책 추진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우선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인 공공주택 8만2000가구 중 1만 가구에 대해 착공 일정을 당초계획보다 3~7개월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최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30만 가구 계획도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조기 주택공급을 위해 이미 지구지정이 완료된 1·2차 지구는 내년에 지구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고양창릉·부천대장 등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수도권 주택 3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중 지난해 발표한 남양주와 하남, 과천 등 1·2차 지구는 지구 지정을 완료한 상태다.
국토부는 또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철도망의 경우 내년에 경의선 임진강~도라산 전철화 등 4건을 착공하고, 광역 도시철도망의 경우 인천1호선 검단연장 사업을 착공한다.
간선도로망의 경우 당진~천안 등 38건에 대해 착공에 들어가고, 광역 혼잡도로망은 내년에 초정~화명 등 8건 사업을 착공한다.
국토부는 또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혁신성장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경기도 군포시, 경북 영천시, 부산 사상구·영도구, 인천 동구 등 5곳을 선정한 바 있다.
노후 SOC 개선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높은 노후 SOC 개선투자(5조5000억원)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토록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해외건설 활성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 외 정책금융기관 등과의 분야별 협업, 투자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금융·세제 지원을 통해 항공산업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지방공항과 연계한 항공·교통·관광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무안공항 등 지방공항에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또 입국장 면세점을 김포 등 주요공항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민관공동 항공기 공적보증 신설, 항공기 관련 수입 부분품(엔진, 항행용 기기 등) 부가세 면제로 항공분야 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